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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가족들 머무는 LA 호텔, 주차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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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앤젤레스(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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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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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르포] 호텔 지하주차장에 한국인 소유로 추정되는 다수의 고급 승용차…대한항공 승무원·직원 등 질문에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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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주차장에 고급 승용차가 세워져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지난 7일(현지시간)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도심의 인터콘티넨탈호텔.

조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34,800원 상승150 0.4%) 사장 등은 조 회장의 마지막 유작 '윌셔그랜드센터'(The Wilshire Grand Center)에 속한 이 호텔 최고층 스위트룸에 머물며 시신의 국내 운구 등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타계하기 직전까지 곁을 지킨 이 전 이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뿐 아니라 임종을 위해 급거 LA로 온 조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LA 인근 뉴포트비치의 가족 별장 대신 조 회장이 생전 큰 애착을 보인 이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10일 호텔 정문과 1층과 70층 2곳의 로비 어디에서도 VIP(주요인물)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조 회장을 기리는 어떠한 표식도 찾을 수 없었다.

간혹 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위해 로비를 오가는 대한항공의 기장과 승무원들이 눈에 띌 뿐이었다. 윌셔그랜드센터 오피스동에서 근무하는 대한항공 현지사무소의 한국계 직원들이 건물 앞에서 삼삼오오 담배를 피는 모습도 목격됐다. 그러나 이들 모두 대화를 시도하는 기자에게 "아무 얘기도 못 한다"며 손사래를 치며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주차장에 고급 승용차가 세워져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주차장에 고급 승용차가 세워져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조용한 장례 절차를 원하는 조 회장의 가족들은 주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주로 지하주차장에서 직접 차량에서 타고 내리며 외부를 오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텔 지하주차장에는 다수의 고급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미국내에서 한국인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진 후진주차와 짙은 틴팅(착색)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급 승용차 내에서 대기하는 기사 등은 보이지 않았다.

총 73층, 335m로 미국 서부에서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의 랜드마크 윌셔그랜드센터는 8년간 13억달러(1조50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어 완성한 조 회장의 인생 최대 역작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 △경복궁 옆 서울 송현동 7성급 호텔 건립과 함께 그의 3가지 평생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이 건물의 외벽 한 귀퉁이에선 2017년 6월9일 준공 기념으로 '소유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OWNER: KOREAN AIR, YH. CHO CHAIRMAN & CEO)이라고 새긴 표지석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외벽 한 귀퉁이에선 2017년 6월9일 준공 기념으로 '소유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OWNER: KOREAN AIR, YH. CHO CHAIRMAN & CEO)이라고 새긴 표지석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외벽 한 귀퉁이에선 2017년 6월9일 준공 기념으로 '소유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OWNER: KOREAN AIR, YH. CHO CHAIRMAN & CEO)이라고 새긴 표지석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조 회장의 가족들은 8일 LA 인근의 장례 전문업체 '포레스트 론 글렌데일'을 찾아 조 회장 시신에 대한 서양식 '엠바밍'(Embalming·시신방부처리)과 임시 안치, 운구 등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임종한 병원에서 장례업체로 옮겨진 뒤 엠바밍을 거쳐 이곳 영안실에서 임시 안치됐다가 국내로 운구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트 론 글렌데일의 고객서비스 담당 크레산다(Creshanda)씨는 "시신을 멀리 운구해야 할 경우 통상 엠바밍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국내 운구 시점은 빠르면 이번 주말이 될 전망이다. 국내 빈소로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한진그룹 계열 인하대 병원 또는 서울 시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장례 시작과 함께 LA 윌셔그랜드센터 등 한진그룹의 주요 해외 사업장들에도 분향소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엠바밍'(Embalming·시신방부처리) 후 임시안치될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소재 장례업체 '포레스트 론 글렌데일' 영안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엠바밍'(Embalming·시신방부처리) 후 임시안치될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소재 장례업체 '포레스트 론 글렌데일' 영안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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