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뉴' 세계 첫 공개 "엔트리 SUV 편견을 깨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현대차 베뉴/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48,000원 ▼2,000 -0.80%) '베뉴(VENUE)'가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새 엔트리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베뉴는 올 하반기 전세계에 출시 예정이다. 젊은 감각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베뉴를 통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베뉴는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내는 동시에 베뉴 고유의 독특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베뉴'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엔트리급 SUV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불식시킨 것이다.

편의 사양에 있어서도 현대차 최초로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했다. 러기지 룸에 수화물을 수납할 경우 시트백 후면에 커버링 쉘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도시에서의 활동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을 고려해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베뉴는 북미에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조합을 이뤘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에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더불어 6단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운전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