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임블리' 남편 진실공방 "법원 판결문 보면…"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강용석 변호사./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와 '임블리'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의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사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법원 판결문에도 나와있다. 임 상무는 2006년 8월부터 2011년까지 전 남자친구인 A씨와 연인 관계였다"며 "임 상무는 1987년 10월생이다. 당시 만 18세"라고 말했다.

당시는 만 20세부터 성인이라 임 상무가 2006년엔 법적으로 성인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는 "법원의 판결문이 (임 상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나온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는 임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사가 "지현이는 A씨와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거한 사실도 없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임 상무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용석씨가 지현이에 대해 얘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지현이 전 남자친구 A씨의 변호사였던 강씨가 저렇게 방송을 통해 얘기하고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강씨와 일행은 제 아내를 미성년자일 때부터 동거하고, A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린 돈을 갚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지현이와 동생들은 학비를 A씨로부터 지원받은 사실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씨는) 당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로서 이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오해할 수 있게끔 말하고 이 이야기를 흥미 유발 소재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