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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전 수갑 못채우니 남자 분…" 경찰청 이벤트에 조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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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인턴기자
  • 2019.05.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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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응원댓글 대신 여경 조롱댓글 쇄도…민갑룡 경찰청장 "여경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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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폴인러브)'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
경찰청의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2행시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페이지에는 '대림동 여경 논란'을 지적하고 비꼬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지는 지난 21일 '경찰청이 인정하는 ㅇㅈ은 뭐다?' 이벤트를 열었다. 이에 경찰청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경찰을 응원하고 칭찬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벤트 응모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대림동 여경' 논란을 비판하는 댓글도 적지 않다.

댓글 중 공감 1위를 차지한 A씨는 '안전'으로 2행시를 지은 " 돼요 국민여러분!!/ 수갑 못 채우니 남자 분 나오시라고요"와 '인간'으로 지은 "수인계 해 줄 테니 보지 말고 도와줘 봐. 너 고소(동영상 게시자,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라는 2행시로 200여개의 공감을 얻었다.

경찰에게 폭행을 행사한 남성 주취자에게 수갑을 채우지 못한 여경을 비꼬고 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한 경찰을 비판한 것.

B씨는 "오또케 오또케!!(어떡해) 전 그런 거 할 줄 모른단 말이에욧!!"이라는 댓글로 100여개의 공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여경을 비하하는 '치안중개사'라는 단어를 포함해 여경을 조롱하는 2행시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사진='경찰청(폴인러브)' 공식 페이스북 계정
사진='경찰청(폴인러브)' 공식 페이스북 계정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이메일 주소와 함께 △경찰청과 어울리는 ㅇㅈ단어 완성 △인정으로 2행시 △안전으로 2행시 중 하나를 선택해 댓글을 쓰면 된다. 경찰청은 오는 6월5일 총 50명의 당첨자를 선발해 32GB 용량의 순찰차 USB를 준다고 홍보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찰이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남성에게 뺨 맞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여성 경찰이 가해자를 제압하는 남성 경찰을 보호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는 여경 채용 비율, 여경 체력검사 기준 등의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경찰 2명이 술에 취한 남성 2명을 제압하고 있다.(왼쪽),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왼쪽), 뉴스1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경찰 2명이 술에 취한 남성 2명을 제압하고 있다.(왼쪽),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왼쪽), 뉴스1
이와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상 속) 여경은 물러서지 않고 지원 요청하고 현장에서 피의자를 제압하는 조치를 했다. 침착하고 지적으로 대응했다"며 현장 경찰관들의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민 청장은 이어 "해당 여경께서 심신의 충격으로 휴가를 갔다고 한다"며 "힘을 내서 다시 경찰 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경 채용시 체력 평가 기준이 낮다는 지적에는 "체력이 좋은 사람으로만 경찰을 뽑는다면 운동선수가 아니면 안 될 것"이라며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한지를 판단한 뒤 적응 과정을 거쳐 전체 경찰 모집 때 체력 기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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