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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7200억원 규모 국제 소송전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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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7200억원 규모 국제 소송전 휘말려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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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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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25,800원 ▼100 -0.39%)은 ‘알투키’(ALTOUKHI COMPANY FOR INDUSTRY,TRADING & CONTRACTING LIMITED)와 알투키 협력사 ‘비전’(VISION INTERNATIONAL INVESTMENT COMPANY) 등이 자사를 상대로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말 알투키와 컨소시엄으로 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의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초 SWCC와 계약조건 변경 관련 협상 중 SWCC로부터 타절 통보를 접수해 계약이 해지됐다.


알투키는 해당 계약 타절의 사유가 삼성엔지니어링에 있다며 손실 보장을 위해 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구금액은 7232억원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계약해지의 원인은 발주처 SWCC에 있다”며 “청구 내용의 상당 부분 근거가 약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 측 주장에 대한 반대 서면 제출을 통해 부당함을 밝힐 것”이라며 “원고의 컨소시움 의무 위반으로 발생한 당사의 손해금액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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