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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덜 넣은 '불량 콘크리트'로 900억원 챙긴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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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덜 넣은 '불량 콘크리트'로 900억원 챙긴 업체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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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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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배합량 줄여 콘크리트 생산 단가 낮춰…업체 임원 등 검찰 송치

/사진=뉴시스
시멘트를 덜 섞은 불량 콘크리트를 만들어 부당이익 수백억원을 얻은 업체와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콘크리트 생산업체 임원 B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직원 12명과 A사 법인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콘크리트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시멘트 배합량을 KS(한국산업표준)보다 5~40%가량 적게 넣어 건설현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불량 콘크리트를 팔아넘겨 9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 5월 A업체 본사와 사업장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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