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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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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희망한다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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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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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장관 "협력해야 할 일은 협력"
지자체 교류중단·관광보이콧 재차 우려

/사진=AFP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연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 일본정부가 유지 의사를 밝혔다. 또 관광보이콧, 지자체 교류중단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산케이신문·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와 관련해 "협력할 일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뜻을 나타냈다.


또 스가 장관은 "양국 안보분야의 협력 강화로 지역의 평화·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협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자동 갱신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11월23일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었다. 이는 양쪽의 협정 종료 의사가 없으면 1년마다 자동으로 연장된다. 종료를 원하는 쪽은 기한만료 90일 전(8월24일)에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일본의 무역 보복과 지속적인 공세로 인해 협정 종료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아직 정부 입장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장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스가 장관은 하루 전(28일) 부산시가 일본 나가사키와 해오던 행정교류 사업을 잠정 중단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양국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 이해의 기반이 되는 국민간, 지자체간 교류는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최근 "(한국과) 문화교류는 당연한 일" "한국인 관광객 동향을 주시할 필요" 등 한국과의 민간 교류 중단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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