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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가격 일제히 상승…경기침체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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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가격 일제히 상승…경기침체 우려 확산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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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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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가 이어졌던 채권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93%P(포인트) 내린 1.21%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1.249%로 전날보다 0.119%P 하락했고 국고채 10년물도 0.124%P 떨어진 1.37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 가격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였다. 지난달 19일 1.093%까지 떨어지며 0%대 금리를 목전에 뒀던 국고채 3년물은 이때를 기점으로 반등해 지난 1일에는 1.32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2일 1.303%로 낮아졌고 이날은 낙폭이 더 확대됐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10년 만에 최악을 나타내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채권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인 채권은 경기가 불안정할 수록 가격이 오른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경기 부진 지속, 디플레이션 우려 논란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은 10월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중 무역갈등과 노딜 브렉시트(협상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의 글로벌 이벤트는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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