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뺨친 강북, '효창 파크뷰 데시앙' 최고 341대 1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효창 파크뷰 데시앙'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태영건설

강북의 청약 열기가 강남 못지않다. 서울 효창동 '효창 파크뷰 데시앙'이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같은날 청약받은 미아동 '꿈의숲 한신더휴'은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 파크뷰 데시앙'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2가구 모집에 971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86.8대 1을 기록했다. 3가구를 모집한 전용 84㎡D는 3가구 모집에 1024명이 몰려 341.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별로 △45㎡A 79대 1 △45㎡B 91대 1 △59㎡B 176.5대 1 △84㎡B 210.7대 1 △84㎡C 2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해 서울 시내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더불어, 용산구 효창동 재개발구역 마지막 분양이어서 더 호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3-250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14층, 7개동, 38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673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날 청약 접수를 받은 '꿈의숲 한신더휴'는 총 73가구 공급에 2787건이 접수돼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A는 1가구 모집에 116건의 통장이 몰려 116대 1을 기록했다. 39가구 모집한 전용 59㎡B는 3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모든 평형이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3-1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꿈의숲 한신더휴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동, 총 2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999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다음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