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주요사례/사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노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향상을 촉진·선도하기 위해서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보완, 창호교체 등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건강한 재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노후 SOC 시설 지원을 강화한다. 도시재생뉴딜 등 기존 추진 중인 사업지 내 노후 공공건축물 및 철도역사 등으로 관련사업 간 시너지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대상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와 '설계컨설팅'로 구분해 총 25개 내외를 선정한다.

노후건축물 현황평가(15곳 내외)는 전문가 그룹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실내 환경, 안전요소 등을 측정·분석해 건물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설계컨설팅(10곳 내외)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 결과에 따라 성능개선안 제시, 사업비 산출 등을 포함해 최적의 성능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신청은 23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다. 국토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내용을 작성한 후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 관계자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2회(수도권, 중부권)에 걸쳐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LH 경기지역본부와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각각 다음 달 13일, 20일에 연다.

국토부는 또 올 하반기 웹기반의 (가칭)‘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의사결정 시스템’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으로 공공건축물의 관리자는 현재 에너지성능, 구체적 개선방안 및 사업효과 등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사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모범사례 및 지침을 수립하고 민간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