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만난 '썸툰 2020'…진짜 '벽돌'은 누구일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KT 모델들이 Seezn(시즌)의 오리지널 웹드라마 '썸툰 2020'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가 케이툰의 인기 웹툰 '썸툰'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오리지널 웹드라마 '썸툰 2020'을 만든다. 이 웹드라마는 Seezn(시즌)과 슈퍼 VR에서 선보인다.

'썸툰'은 2013년 10월부터 약 6년간 KT의 웹툰 플랫폼 케이툰(KTOON)에서 600여 편의 에피소드를 연재해온 대표 작품이다. 독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공개한 세 번째 시즌 중 '썸툰x오마이걸'은 인기 아이돌 오마이걸 각 멤버들의 실제 사연을 소재로 에피소드를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썸툰 2020'은 KT가 '썸툰x오마이걸'을 각색해 제작한 로맨스 웹드라마다. 오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1시 Seezn 앱과 슈퍼VR의 '썸툰x오마이걸관'에서 만날 수 있다. 10대와 20대 시청자들을 위해 회당 10분 내외의 숏폼(short-form) 형식으로 선보인다.

원작 웹툰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결말을 선택할 수 있는 다중 결말 구조를 도입했다. 랜선 친구 '벽돌'과의 실제 만남을 상상하는 여주인공 예진 앞에 까칠하지만 '벽돌'이 했던 말을 똑같이 따라 하는 남자 노운과, 늘 힘이 되어주던 다정한 성격의 '벽돌'을 떠오르게 하는 남자 차이언이 나타나는 이댜기다.

시청자들은 주인공 앞에 나타난 두 남자 중 진짜 '벽돌'을 찾아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여주인공 예진 역은 오마이걸의 멤버 비니가 맡았다. KT는 8일 오후 2시 '썸툰 2020'의 온라인 제작 발표회를 열어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한다.

제작 발표회에는 오마이걸의 멤버가 모두 나와 새로운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를 부른다. 웹툰과 웹드라마 제작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풀어놓는다. Seezn(시즌) 앱과 슈퍼 VR에서 실시간으로 제작 발표회를 시청할 수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참신하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원천 IP 확보를 강화하고, 국내의 우수한 제작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