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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치 / 사진=머니투데이DB |
18일 홍콩 빈과일보는 주성치가 최근 자금 조달을 위해 산 위에 지은 저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주성치는 2004년 3억2000만 위안(약546억8480만원)의 돈을 들여 홍콩 타이핑산 등성이에 4채의 독립 가옥을 지었다.
이 중 세 채는 2009년 총 14억5000만위안(약 2479억6450만원)에 팔렸고, 나머지 한 채는 주성치가 직접 보유했다.
주성치는 코로나19로 홍콩 영화계가 위축되며 지난 3월 자택을 담보 삼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과일보는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 탓에 어렵지만 특히 영화업계는 촬영이 중단된 작품도 많고 영화관 상영도 제한적이라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담보로 잡힌 주성치 자택의 시장가격은 11억 홍콩달러(약 1716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1988년 영화 '벽력선봉'으로 데뷔한 주성치는 홍콩 코미디의 제왕으로 불린다. 영화 '서유기' 시리즈와 '쿵푸허슬', '소림축구'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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