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상태 맞춤형 사료 개발 '호응'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에 '스티커스코퍼레이션'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에 '주식회사 스티커스코퍼레이션' 송준호 대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을 개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축산물에 대한 필수 영양소, 무기질 함량 등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는 업계중 최고다. 반려동물 질병 상태에 맞는 원료 선택이 가능하고, 배합·열처리 공정을 거쳐 다양한 맞춤형 처방사료를 제조할 수 있다.

제조된 처방사료를 고온·고압의 증기로 멸균한 뒤 플라스틱 필름 등을 여러겹 포장한 레토르트 용기에 담아 밀봉함으로써, 실온에서도 영양손실 없이 장기관 보관이 가능하다. 기존사료의 경우 실온 유통기한이 1일 정도인 반면, 멸균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유통기한이 1년이 넘는다.

멸균기술 적용 유통기한 1년이상 확장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맞춤형 처방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가지(신장, 심장, 관절, 피부, 눈, 노령) 질환에 맞춘 '닥터맘마 처방사료'제품을 개발·판매중으로 실온 배송 및 보관이 가능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처방사료 제품 외에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중이다. 특히,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배변패드와 생분해되는 배변봉투는 경쟁력이 크다.

또 반려견의 개체정보(종, 나이, 상태 등)를 입력하면 맞춤형 처방사료, 질병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천하는 반려동물 온라인 플랫폼인 '펫디'도 출시 예정이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유망 분야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