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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또 일냈다…스페이스X, 美미사일 감시위성 수주

머니투데이
  •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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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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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의 미사일 추적·감시 위성 사업 건을 따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광각 적외선 미사일 추적 센서가 장착된 위성 4개를 제작해 미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에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1억 4900만 달러(약 1732억 원)이다.

위성 제작은 미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스타링크(스페이스X 인공위성 인터넷 사업 부문) 조립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광각 적외선 센서는 외부업체로부터 조달받는다. 납품 시기는 2022년 가을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가 정부로부터 위성 공급 계약 건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스페이스X는 미 공군과 장기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해 스타링크 위성망의 암호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군용기에 시험한 적은 있지만 공군의 위성 주문은 없었다.

스페이스X는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5월 30일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와 지난 8월 2일 귀환까지 성공시켰다. 또 우주에서 인터넷 사용을 위해 총 1만 2000기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사업도 회사는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위성 사업엔 L3 해리스 테크놀로지도 1억 9300만 달러 규모의 위성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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