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 AI로 돌아온다…'얼라이브' 예고편 화제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AI로 복원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사진제공=티빙

AI(인공지능)로 복원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이 멤버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올랐다.

티빙(TVING) 오리지널 '얼라이브(ALIVE)'가 오는 28일 첫 공개를 앞두고 지난 25일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I로 복원돼 무대에 선 임윤택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임윤택의 AI 복원은 1년에 걸친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임윤택의 AI 복원은 그의 음성 및 페이스 복원, 쉐도우 액터(본체)를 사용한 딥페이크 기법 등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임윤택이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그의 동료들을 포함한 가족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임윤택을 보고 놀란 박선주, 이성미, 온주완, 정수연 등 동료들의 모습도 담겼다. 서울예술대학 동문인 온주완은 세상을 떠나기 전 모습이 아닌 건강했던 시절로 되살아난 임윤택의 모습을 보고 "잘생겼다. 나보다 젊네"라고 말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가운데)AI로 복원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사진제공=티빙

무대에 함께 오른 이승철은 오디션 당시 임윤택의 무대를 회상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만한 명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이번 '얼라이브' 무대를 마친 후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굉장히 기쁘고, 무대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임윤택과 함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얼라이브'는 하늘의 별이 된 전설, 유재하와 울랄라세션 임윤택의 AI 복원 소식과 XR뮤직스테이지로 재현하는 이들의 새로운 무대를 예고하며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울랄라세션은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우승했다. 울랄라세션 리더였던 임윤택은 위암 4기로 2013년 2월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