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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C) AFP=뉴스1 |
17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2.11%) 오른 3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 (60,000원 ▲3,400 +6.01%)(2.97%), 우리금융지주 (14,350원 ▲330 +2.35%)(2.07%)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16일)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KB금융 (76,000원 ▲6,700 +9.67%)은 비슷한 시각 2000원(3.51%)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3년여만에 오른 미국 기준금리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은행 대출금리가 올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실적 역시 함께 나아진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이날 금리를 기존 대비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0.25%~0.5%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2020년 3월부터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해왔다.
아울러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이 평균 1.8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금리를 25bp씩 올릴 경우 올해 남은 6번의 FOMC 정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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