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초' 미래형 통합학교 기공식 열어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수원 권선지구 학교복합화시설과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기공식/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곡반3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와 수영장·체육관 등의 복합화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16일 권선동 1339 일원에서 곡반3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와 권선지구 학교복합화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곡반3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연면적 1만657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유치원 4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교 1학급 등 총 35학급이다. 도서관도 건립된다.

학교복합화시설은 연면적 6716㎡(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학생 우선 이용을 원칙으로 운영하며 1층 수영장, 3층 체육관, 시청각실 등은 학생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한 해 주민에게 개방한다. 2층 북카페, GX(단체운동)룸은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한다. 2층 프로젝트실, 메이커스페이스실(창작활동 공간)은 학생·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진표 국회의장, 박준석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도·시의원,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셔틀버스를 타고 멀리까지 등교했던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부모도 학생과 함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국 최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가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에게 교육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미래형통합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주민 시설까지 완벽하게 복합화된 전국 최초의 첫 실험 모델"이라면서 "안전하게 잘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