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사전 공개..1.0 터보엔진 신규 장착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신형 프라이드/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오는 29일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유럽 현지 기자단 150명을 상대로 지난 15일(현지시간) 사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2011년 이후 5년만에 나오는 4세대 모델로, 지난달 24일 랜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유럽감성의 디자인과 신규 1.0 T-GDI 엔진 등이 적용된 소형 해치백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는 "프라이드는 기아차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이며 이전 모델인 3세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신형 프라이드도 고성능·고효율의 파워트레인,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 고객 편의사양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4세대 프라이드 디자인은 한국, 유럽, 미국 디자인센터의 긴밀한 협업으로 제작됐다. 간결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매끄러운 면처리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프라이드/사진제공=기아자동차

신형 프라이드는 5도어 기준 △전장 4065 mm △축간거리(휠베이스) 2580 mm △전폭 1725 mm △전고 1450 mm이다. 기존보다 △전장 +15mm △축거 +10mm △전폭 +5mm △전고 -5mm 조정됐다.

전면부에는 기아차 패밀리룩인 호랑이코 그릴과 바이펑션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선 개성 있는 범퍼 디자인 등이 스포티한 해치백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은 매끄러운 수평 라인을 강조한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인체 공학에 기반을 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정돈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아울러 신형 프라이드는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급 최대 수준인 325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갖췄다.

신형 프라이드/사진제공=기아자동차

신형 프라이드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엔진 다운사이징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1.0 T-GDI 엔진을 새롭게 장착했다. 가솔린 1.0 터보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와 함게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f·m의 힘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1.2 MPI 가솔린, 1.4 MPI 가솔린, 1.4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구축됐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를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내년 초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