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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베일 벗은 랜드로버 '벨라', 간결함의 미학

랜드로버에 없던 '크기'의 차량...내외부 간결한 디자인이 매력적, 높은 가격은 부담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7.08.26 05:35|조회 : 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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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벨라 /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브랜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벨라’가 장막을 벗고 거리로 나왔다. ‘벨라(Velar)’는 ‘감추다’, ‘장막’이라는 뜻의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1969년 랜드로버가 26대만 만든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시제작차)의 개발명이다.

랜드로버코리아는 9월부터 본격적인 ‘벨라’ 판매에 나선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이어주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차량이다. ‘벨라 P380 R-다이나믹 SE’ 모델을 서울 잠원과 인천 영종도(왕복 137km)를 오가며 타봤다.

랜드로버 브랜드 안에 ‘벨라’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크기와 새로운 이미지다. 랜드로버 브랜드를 찾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보크’는 다소 작고,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낡은 느낌이 있었다. 이를 상쇄해주는 모델이 ‘벨라’다. 랜드로버 관계자도 젊은 층이 주요 고객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벨라’의 첫 이미지는 간결함이다. 반듯한 직선의 끝에 살짝 들어가 있는 곡선이 차체의 부드러움과 볼륨감을 살려줬다. ‘벨라’에 최초로 적용된 자동 전개식 손잡이는 평소 문 내부로 들어가 있어 공기저항을 낮춘다. 스마트키나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와 문을 열 수 있다.

레인지로버 벨라 내부모습 /사진제공=랜드로버 코리아
레인지로버 벨라 내부모습 /사진제공=랜드로버 코리아
차량 내부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으로 표현된다. 센터펜시아에는 10인치 터치스크린 2개와 이를 컨트롤하는 휠 2개가 전부다. 계기판은 12.3인치 패널로 구성돼 있다. 전체적인 내부 인테리어도 직선을 중심으로 간결했다.

시승한 모델은 3.0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로 강력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묵직한 느낌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 도심주행 속도에서는 정숙성이 뛰어났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생각보다 풍절음이 크게 느껴졌다. 또 어느 정도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추가 가속을 할 때는 RPM은 크게 올라가는데 속도가 붙는 것은 다소 느렸다. 회전구간에서의 움직임과 제동성능은 만족스러웠다.

‘벨라’에는 크루즈컨트롤과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해주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6개 에어백 등이 안전장치로 장착돼있다. 하지만 이 기능들은 최근 대부분의 차량에도 있어 특별하다고 보긴 어렵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7.8km다.

‘벨라’의 판매가격은 9850만~1억4340만원, 시승한 P380모델은 1억1610만원이다. 랜드로버 브랜드와 ‘벨라’의 디자인은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제공=랜드로버 코리아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제공=랜드로버 코리아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8월 24일 (10:52)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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