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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식품지원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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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식품지원 못하는 이유?

  • 이재경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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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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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거절"…식품업계, 기금마련 등 다른 방안 모색

농심 차트
대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에 국내 식품업계가 식품지원을 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일본 정부가 타국의 식품 반입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340,000원 ▼2,500 -0.73%) 등 식품업체들은 일본에 식품을 보낼 수 없게 돼 모금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외국에서 반입되는 식품의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식품지원을 사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품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식품이 아닌 다른 물품이나 구호기금을 마련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는 담요 6천점과 속옷 바지 점퍼 등 의류 15만점, 침구 위생도구 의약품 생활용품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구호키트 2만3천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은 지난 15일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구호기금 모금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모인 기금으로 일본 내에서 물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농수산홈쇼핑은 구세군에 후원할 방침이다.

롯데호텔은 16일부터 호텔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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