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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들이 테러한 람보르기니 차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광주광산경찰서는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람보르기니 승용차(무르시엘라고 LP640)에 소화기를 뿌리고 차량 위에 올라가 차체를 망가뜨린 혐의로 김 모(11)군 등 초등학생 4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 4명은 이달 중순쯤 차량에 소화기를 뿌리고 차체에 올라가 발을 구르고 장난을 쳤다. 이 장면은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외부 전체가 흰색의 소화액으로 뒤덮였고, 초등학생들이 올라타는 바람에 엔진에 이상이 생겼고 루프 일부가 주저앉았다.
김 군 등은 "차 모양이 장난감처럼 보여서 호기심에 장난을 쳤다"며 "그렇게 비싼 차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피해차량인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는 5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승용차다.
당초 피해차량의 주인은 1인당 4000만원, 모두 1억 60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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