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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다시 랠리에 돌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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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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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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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7일]유가, 하락세 전망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이번주 원자재 시장은 요동을 쳤다. 유가는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80달러 선이 단숨에 붕괴됐고 금값은 사상 최고가인 1780달러를 넘어서며 랠리를 이어갔다.

뒤이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소 2년 이상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확약에 유가는 6개월 저점에서 다시 고개를 들었고, 금값은 최고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원자재값 랠리가 다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미 경제 회복세가 확연하게 둔화되고 있고 실업률은 9% 이상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를 달러화를 매도할 기회로 삼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통한 상품가격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론 경기 상황이 수요 증가를 통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이 등급 강등으로 불확실성은 더욱 많아진 상태다.

에너지 애널리스트 짐 리터부시는 "높은 실업률, 부채 상한 협상 난항에 대한 좌절감, 미 등급 강등이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에게는 불확실성이 무척 많은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은 지출에 조심스러워할 수밖에 없다"고 수요가 견고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와 미국 에너지정보청도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유럽의 부채 위기 등으로 선진국의 경기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 글로벌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등급 강등 후 이틀간 급락세를 보여 9일 79.3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이틀간 80달러 중반 수준까지 반등 마감했지만 1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자거래에선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는 저금리 기조와 중국발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중국의 구리 수입은 전월 대비 9.5% 상승했다. 지난 10일 런던금속거래소(LEM)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11일에는 1.3%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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