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약세…비트코인株는 연일 급등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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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틀째 하락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3포인트(0.88%) 떨어진 508.1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49억원, 기관은 10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27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화학이 2% 이상 빠졌다. IT부품, 운송,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제약, 반도체, 종이목재, 제조,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기계장비 등도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 인터넷,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건설, 디지털컨텐츠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 E&M (98,900원 ▲2,200 +2.3%), 포스코 ICT (40,250원 ▼950 -2.31%) 두 종목만 상승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1.4% 미끄러졌고 서울반도체 (9,540원 ▲60 +0.63%),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씨젠 (21,900원 0.00%),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는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95개 종목이 상승했다. 49개는 보합을 기록했고 하한가 4개 등 650개는 하락했다.

SK컴즈 (2,790원 ▼5 -0.2%)가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K플래닛과의 합병설에 7.72% 뛰었다. 비트코인 테마주인 SGA (490원 ▲14 +2.94%), 제이씨현 (4,075원 ▼25 -0.61%)은 상한가를 기록해 급등세를 이어갔다. 동양시멘트 (2,895원 0.00%)는 동양파일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4.41% 상승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 대선 출마 테마주로 엮여 전날 급등했던 바른손과 바른손게임즈 (582원 ▼25 -4.12%)는 11% 이상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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