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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 관계자분들, 이 말에 귀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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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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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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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도로명주소]위치정보없는 도로명주소, '삼일로' 앞에 '종로2가' 넣으면…

그래픽=강기영
그래픽=강기영
 "도로명주소에 큰 길 이름을 하나 더 넣는 것은 어떨까요?"

 "어차피 주소 봐도 위치 파악이 안되는데 우편번호만 바꾸죠."

 도로명주소가 위치 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대안들이 많아 정부 도로명주소 관계자들도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블로거는 도로명주소에 주요도로를 명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도로명주소의 문제로 지적된 위치 정보의 한계를 인지도가 높은 주요도로를 함께 명기해 보완하자는 의견이다. 약 60㎞에 달하는 통일로의 사례처럼 도로 길이로 인한 위치 파악 혼란은 '종로○가'처럼 교차로에 숫자를 부여해 해결하자고 했다.

 예컨대 서울시교육청의 도로명주소를 '종로구 송월길 52' 대신 '종로구 새문안로1가 송월길 52'로 표기하면 위치 파악이 수월해진다는 것. '길'보다는 '가'가 더 대중적이어서다. '○가'를 붙이는 기준은 도로명주소 기준과 같이 도로 시작점 남에서 북, 서에서 동 순으로 주요 교차로마다 번호를 매겨 통일성을 기할 수 있다.

 도로명주소를 도로 구획이 잘 정비된 신도시 등에만 구분해 적용하자는 의견도 있다. 도로명주소가 격자형 도로에 유용하다는 것은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앞으로 만들어지는 신도시나 혁신도시에도 도로명주소를 도입해 세대가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주장이다.

 반면 도로가 곡선형으로 이뤄진 구도심에는 이전 지번주소를 부활시키는 게 국민들의 시인성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주소의 통일성에 위배되지만 현재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현 지번주소를 유지한 채 우편번호만 새로 부여하자는 의견도 있다. 도로명주소가 위치정보를 효율성으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으니 주소는 지번주소로, 우편번호는 도로체계에 따라 재정비하자는 것. 사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도로 중심의 주소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의견이다.

 주민등록번호 체계처럼 앞자리는 광역자치단체와 시·군·구를 부여하고 뒷자리는 주요도로와 세부도로를 표기하는 식이다. 도로별 부여번호를 외우고 있어야 위치정보를 곧바로 알 수 있지만 이용자가 관련 종사자에 국한된 만큼 무리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다.

 최인욱 좋은예산센터 사무국장은 "오죽이나 불편했으면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있겠냐"며 "이같은 심정에 동조하지만 설계의 문제보단 국민수렴과정의 문제가 더 크다. 정부는 병용유예기간을 두고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동의를 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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