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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에 웃는 항공사 "가뭄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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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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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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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외화부채 부담줄어 수천억 평가이익..."해외여행객 늘어 영업에도 긍정적"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항공업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로 결제하는 유류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이 줄어드는 등 재무상태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해 여행과 화물 수요 감소로 적자를 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환율 하락은 해외여행 수요를 늘려 매출과 영업에도 적잖은 도움을 준다.

항공사들은 기본적으로 외화부채가 많고 부채비율이 높다. 비싼 항공기를 들여오거나 항공유를 사려면 달러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외화순부채는 84억 달러 수준이다. 부채비율도 700%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환율 하락은 '가뭄 속 단비'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840억 원의 외화평가이익이 발생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손실 176억 원, 당기순손실 38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6400억 원의 대폭 늘려 잡았다.

경영의 핵심 변수인 환율은 달러당 1080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날 환율(1040.2원)과 비교해 단순 계산하면 달러당 40원 어치의 외화평가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총액으론 3300억 원 수준의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항공 사업은 달러 수요가 많기 때문에 연간 달러 부족액이 20억 달러에 이른다"며 "환율이 10원 내리면 캐시플로어(현금흐름) 측면에서 20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규모만 다를 뿐 환율 하락 수혜는 아시아나도 마찬가지다.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마다, 손익이 130억 원 늘어나고 급유단가 비용은 157억 원 정도 줄어든다.

환율 하락은 매출과 영업에도 플러스 요인이다. 경기침체로 줄고 있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환율은 항공사 경영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환율 하락이 이어질 경우 여행 수요 증가, 외화평가이익 증가, 부채비율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나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상헌
    오상헌 bborirang@mt.co.kr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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