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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 신뢰도 탁월‥중앙아 수주기회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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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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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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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에 '한국건설의 魂' 심는다 2014" <3>중앙아시아]②이욱헌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정부차원 수주지원 노력"

이욱헌 주우즈벡 대사는 중앙아에서 국내 건설기업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수주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임상연 기자
이욱헌 주우즈벡 대사는 중앙아에서 국내 건설기업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수주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임상연 기자
"한국건설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높은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습니다. 중국기업들과는 비교가 안 되죠.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국내기업들에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2일 만난 이욱헌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건설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앙아시아국가 중 한국과의 최대 교역국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고성장하는데다 제조업 육성과 국가인프라 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다.

실제 우즈베키스탄은 2010년 300억달러 규모의 5개년(2011~2015년) 산업발전계획을 세우고 도로, 발전소, 가스처리시설 등 각종 인프라사업을 진행한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7.9%, 내년 7.1%로 각각 전망하는 등 7%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여년간 13차례 정상회담을 할 정도로 특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정부가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욱헌 주우즈벡 대사. / 사진=임상연
이욱헌 주우즈벡 대사. / 사진=임상연

특히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 첫 순방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면서 경제협력 기대감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양국 정상회담시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건설부문만 해도 30억달러 규모의 칸딤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의 우리기업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발주처의 신뢰를 이어간다면 보다 우위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발주처, 건설기업과의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기업들에 저평가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이 때문에 자칫 좋은 투자나 무역확대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우려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조업 육성을 위해 수입경쟁품에 대한 관세를 높이고 있어서다.

대표적 사례가 자동차다. 우즈베키스탄에서 GM(옛 대우자동차)이 자동차시장을 석권하는 것도 수입차 관세율을 100%까지 높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이처럼 관세장벽을 확대하면 우리나라의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대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굴착기공장 투자를 요청했는데 한국 대기업들의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동안 중국에 선수를 뺏겼다"며 "관세가 오르면 한국의 건설중장비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에도 한국기업들의 타이어, 가전 등 공장투자를 희망한다는 게 이 대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내수가 작다 보니 적극 나서는 기업들은 거의 없다. 그는 "시장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우즈베키스탄 내수만 보면 성에 안찰 수 있지만 FTA(자유무역협정)로 맺어진 독립국가연합(CIS)이나 러시아 터키 중국까지 수출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박 대통령 순방 이후 눈코 틀 새 없이 바쁘다. 순방성과와 후속조치를 진행하는 데 여념이 없어서다. 여기에 비즈니스포럼, 대관업무 등 국내기업 수주지원과 각종 문화행사 등 한류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이 대사는 "우즈벡은 정부주도 사업이 많아 대관업무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일이 많지만 그만큼 성과도 내고 있어 뿌듯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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