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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재판부 배당…5대로펌 소속 변호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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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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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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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형사12부 오성우 부장판사…강용석에 '쓴소리'·철도파업 무죄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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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7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 사건(일명 땅콩회항) 관련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서울 서부지법은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사건이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에 배당됐다고 8일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합의 12부가 항소심 재판을 겸하고 있어 형사합의11부와 1:2 비율로 사건을 배당하고 있다"며 "순번대로 배당한 결과"라고 말했다. 첫 재판은 2~3주 이내에 시작돼 1심 판결은 빠르면 2개월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재판부를 맡고 있는 오성우 부장판사(47·연수원 22기)는 지난해 8월 강용석 변호사(46)가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집단 모욕 혐의로 기소된 뒤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열린 파기 환송심에서 쓴소리를 해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다.

오 부장판사는 최근에는 철도노조 파업 사건에서 검찰이 기소한 김명환 전 철도노조 위원장(48) 등 노조 간부 4명에 대해 전원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검찰도 사건이 형사합의 12부에 배당된데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지난달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여승무원 등을 폭행하고 사무장을 하기시켜 결과적으로 회항케한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7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지난달 24일 사전구속영장 청구 당시 적용했던 항공보안법 항공기항로변경죄·안전운항저해폭행죄,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기존에 알려졌던 법무법인 광장에 이어 법무법인 화우까지 선임하며 '드림팀'을 꾸렸다. 두 법무법인 모두 국내 5대 로펌 안에 들어가는 대형 로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봉에는 법무법인 광장의 서창희 변호사(52·연수원 17기)가 섰다. 서 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을 기소한 김창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52·연수원 22기)와 서울대 법과대학 동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이다.

서창희 변호사는 지난달 17일 조 전 부사장의 검찰조사 당시 취재진 질문을 받던 조 전 부사장을 온몸으로 감싸고 차량에 태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무법인의 방침"이라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광장이 전면에 나선 배경에는 그동안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한진그룹의 각종 송사를 담당해온 인연이 있다. 광장 설립자이자 대표변호사였던 이태희 변호사는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사위이자 조양호 현 한진그룹 회장의 매형이다.

법무법인 화우의 유승남 변호사(52·연수원 18기)도 조 전 부사장의 변호에 나섰다. 유 변호사 역시 김 검사와 서 변호사 등과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기동창으로 특히 김 검사와 같은 공법을 전공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서 경찰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57)에 대한 1심과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 법과대학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로스쿨에서 석사를 마친 법무법인 광장의 이태엽 변호사(44·연수원 28기)와 법무법인 화우의 이희창 변호사(43·연수원 27기)가 재판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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