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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 브릿지론 제공 합의 불발…ESM '빚 보증'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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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 2015.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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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체(에코핀)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브릿지론(단기자금)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EU 회원국들은 국가부도 사태에 빠진 그리스의 '빚 보증'을 서는 방안에 난색을 표했다.

14일(현지시간) EU전문매체 EU옵서버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에코핀이 그리스에 오는 20일까지 70억유로 규모의 브릿지론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많은 방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었다"며 "그러나 이들은 법적, 정치적, 재무적으로 복잡하고 상당히 어려운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론은 채무자가 장기 채무의 만기를 앞두고 상환 자금이 부족할 때 제공받는 급전이다. EU옵서버는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 격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해 브릿지론을 제공하자는 방안에 대한 논란이 가장 분분하다고 소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속하지 않은 EU 회원국들인 스웨덴, 덴마크, 체코, 영국 등이 ESM을 활용한 지원에 크게 반발했다. ESM의 자금 집행을 위해서는 유로존이 아닌 28개 EU 회원국 모두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부담에서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채무 35억유로를 갚아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가 추가적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채무 상환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그리스는 이미 지난달 IMF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그리스는 전날 IMF에 대한 또 다른 빚을 갚지 못했다. 이로써 그리스가 IMF에 체납한 채무는 총 20억유로로 불어났다.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은 전날 16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협상 끝에 860억유로 규모인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개혁안의 입법을 비롯한 숙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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