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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첫 女총통 당선 유력 차이잉원 "쯔위 사태…대만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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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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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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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 선거 투표 끝나기 전 이례적 입장 표명...한-대만 관계 악화 우려

차이잉원 대만 민주진보당 총통 후보자. /사진=차이잉원 페이스북
차이잉원 대만 민주진보당 총통 후보자. /사진=차이잉원 페이스북
대만 첫 여성 총통 당선이 유력시되는 차이잉원 대만 민주진보당 후보(60·사진)가 걸그룹 트와이스 소속 가수 쯔위의 '대만 국기' 사과에 대해 분노의 입장을 드러냈다.

차이 후보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국가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국기를 드는 것은 매우 정당한 일로 억압받아서는 안 된다"며 "많은 대만 시민들이 쯔위 사태를 보며 화가 나고 슬프게 느꼈다"고 밝혔다.

차이 후보는 "쯔위가 중화민국(대만) 국기를 들고 국가 정체성을 표현하는 건 억제돼선 안 된다"며 "그녀는 강요된 사과를 하고 자신의 의도와 반대되는 말을 하게 됐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차이 후보는 "쯔위의 사과는 대만 사람들의 감정을 심각하게 상하게 했다"며 "지금은 대만인들이 국제 사회에 대만의 국가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이기 위해 단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쯔위는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고, 중국 가수 황안은 이를 보고 쯔위에 대해 '대만독립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여 비판했다.

이에 쯔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거세지자, 트와이스를 비롯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전면 취소됐다.

JYP는 사태를 수습하고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공식 계정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올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진영 대표의 사과문과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아울러 잠정적으로 소속 가수들은 중국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쯔위는 사과 영상 속에서 자신이 대만 국기를 흔든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하나의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중도좌파계열의 민진당 차이 후보는 대만 105년 역사 최초로 여성 총통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16일 실시된 선거 직전까지 2위 후보와 20%p 이상의 압도적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이날 투표 결과는 오후 4시 투표 마감 이후 오후 8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차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전 8년을 집권한 국민당은 마잉지우 총통을 비롯해 당 분위기가 양안관계에 상당히 협조적이었다. 지난해 11월 마잉지우 총통은 싱가포르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역사적인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차이 후보가 당선되면 양안 관계가 이전처럼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차이 후보가 소속된 민진당은 중도좌파 계열로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하는 모습은 지양하려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

전문가들은 차이 후보 당선은 양안 관계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미-중, 미-대만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이는 아시아 정세에도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시아 각국은 대만 대선 결과를 더욱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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