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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6시간만에 진압…265명 사망 1440명 부상(종합 3보)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 신희은 기자
  • VIEW 6,870
  • 2016.07.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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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2839명 체포,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15일 밤(현지시간) 터키 군부가 시도한 쿠데타가 6시간 만에 진압됐다. 하지만 이 쿠데타로 인해 265명이 숨지고 1440명이 부상당했다.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등 2839명이 체포됐다.

휴가 중이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복귀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유혈사태에 반대하며 선거로 선출된 현 정부를 지지했다. 한국정부는 16일 오후 터키에 대한 여행 경보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했다. 일시 폐쇄됐던 이스탄불 공항은 쿠데타 세력이 진압되며 운영이 재개됐다.

◇대통령 휴가 틈탄 쿠데타 시도

앞서 터키 군부는 지난 15일 밤 쿠데타를 일으켰다.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을 전면 폐쇄하고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통신 등 언론을 통해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군 참모총장 등도 연금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쿠데타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65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쿠데타 과정에서 터키 정부군과 민간인 등 161명이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104명은 쿠데타 공모자 측이라는 설명이다. 부상자도 14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터키 정부는 군인 2839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체포 인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터키 서부지역에서 휴가 도중 쿠데타 발생 소식을 접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항공편을 이용해 이스탄불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공항폐쇄에 가로막혔다. 이에 기내에서 "내가 민주적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라며 "쿠데타를 주도한 세력이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쿠데타 발생 6시간 만에 이스탄불 공항을 통해 복귀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를 '군부 내 소수 세력의 반란'으로 규정하고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국제사회도 쿠데타 세력을 일제히 비판하며 민주 정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군부의 국정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며 "터키가 조속히 평화롭게 민간 통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백악관과 국무부 성명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터키 정부를 지지하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독일 정부 역시 터키 민주 정부를 존중해야 하며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터키 국영 아나톨루통신에 따르면 쿠데타 주도세력 진압에 나선 터키 정부가 1560여명의 쿠데타 가담자를 체포하는 등 쿠데타 시도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정부군의 진압에 기세를 빼앗긴 군이 줄줄이 투항하면서 쿠데타 진압이 단시간 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쿠데타에 가담한 세력을 '반역죄'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연금됐던 터키군 참모총장 등도 구출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5일 밤(현지시간) 터키 군부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도 앙카라를 비운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켜 계엄령이 선포됐다. /사진=뉴스1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5일 밤(현지시간) 터키 군부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도 앙카라를 비운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켜 계엄령이 선포됐다. /사진=뉴스1

◇정부 비상대책반 가동…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우리 정부는 쿠데타로부터 우리 교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꾸리는 등 지원에 나섰다.

외교부는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조태열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재외국민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교민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앞서 터키 교민 1500여명에게 '터키 내부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으니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터키를 방문 혹은 경유한 한국인 관광객 110여명은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이스탄불총영사관 영사 2명을 이스탄불 공항으로 보내 우리 국민 40여명을 안전 장소로 안내했다.

정부는 현재 공항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된 120여명의 우리 국민에 대한 신원확인과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 운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쯤 재개됐다. 정부는 터키항공 비행편이 조만간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공항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출국을 지원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고려, 터키에 대한 여행 경보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하고 당분간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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