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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 '포켓몬 고'의 닌텐도, 주가 13% 추락… 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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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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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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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120% 급등, "아직 실적 뒷받침 안 돼"… '제휴설' 日맥도날드는 10%↑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GO의 광풍 속에 1주일여 만에 2배 넘게 오른 닌텐도의 주가가 20일 하루에 13% 추락했다. 반면 포켓몬GO 최초의 공식 후원사 후보로 급부상한 일본 맥도날드의 주가는 10% 올랐다.

맥도날드가 포켓몬GO의 인기를 마케팅에 활용하면 실적 개선 효과를 보겠지만 개발사인 나이앤틱과 함께 포켓몬GO의 산파 역할을 한 닌텐도가 이 게임으로 수익을 얼마나 낼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나이앤틱이 20일부터 일본에서 포켓몬GO 서비스를 시작하려다가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까봐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다만 포켓몬GO의 일본 출시가 임박한 건 맞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또 일본 맥도날드가 포켓몬GO의 첫 후원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에 있는 3000여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포켓몬끼리 대결을 펼치는 '포켓몬 체육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일본 맥도날드가 자사 매장을 포켓몬 체육관이나 포켓몬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아이템을 거래하는 '포켓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맥도날드가 이번주 포켓몬GO의 일본 출시에 맞춰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맥도날드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에 포켓몬 장난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맥도날드가 포켓몬GO 인기에 가세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 비해 9.84% 급등했다.

반면 포켓몬고가 지난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뽐낸 닌텐도 주가는 이날 12.61% 떨어졌다. 지난 6일 이후 120% 오른 데 비하면 무시할 만한 수준이다. 그 사이 닌텐도는 시가총액으로 경쟁사인 소니를 제치고 일본 20대 기업으로 부상했다. 닌텐도가 증시에서 소니를 압도한 건 2014년 7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닌텐도의 주가 움직임을 심상치 않은 신호로 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닌텐도의 주가 하락을 고공행진에 따른 숨 고르기로 볼 수 있지만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닌텐도의 주가 상승세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UBS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닌텐도의 시총이 단기간에 2조엔 이상 늘었는데 이는 실적 수치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포켓몬GO의 인기로 닌텐도의 수입이 늘어난다 해도 이 게임은 나이앤틱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수입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니혼게이자이는 닌텐도가 앞으로 관련 상품을 자체 개발해 판매해도 수입이 얼마나 늘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 가운데 한 곳인 일본에서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것도 회의감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맥도날드와의 제휴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포켓몬GO의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포켓몬GO가 기존 게임과 다른 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골방에 틀어박히는 게 아니라 포켓몬을 잡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것인데 맥도날드 매장에 모여 스마트폰을 만지는 건 특별할 게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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