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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LNG발전소 가동률 40%…"실제 예비율 20%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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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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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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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누진제 이대로?]도매가 15%하락 '경영난', 순간 가동 추가비용도.."누진제 등 지금 개선해야"

블랙아웃? LNG발전소 가동률 40%…"실제 예비율 20% 넘을 것"
지난달부터 폭염이 지속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지만,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민간발전소의 가동률은 40%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1년 9월 블랙아웃(대정전) 이후 신규 발전소가 대거 건설된데다, 국내 전력시장이 발전단가가 낮은 발전기부터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10일 발전업계 및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전력도매가격(SMP, 계통한계가격)은 kWh(킬로와트시) 당 67.4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3원보다 17.3% 하락했다. 전기수요가 급증한 이번 달 SMP는 지난 9일 오후 한때 79.41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70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8월 평균 SMP 88.15원보다도 낮았다.

전력이 필요할 경우 발전단가가 낮은 원자력과 석탄 발전기부터 가동하고, LNG발전기 중에서도 1~2년 정도 된 고효율발전기 일부만 가동되기 때문이다. SMP는 마지막에 가동하는 발전기가 결정하게 되는데, 해당 발전기는 발전단가와 SMP가 같아져 수익이 없게 된다. 전력 생산 발전단가는 kWh 당 원자력 5.16원, 석탄 53.26원, LNG 106.57원으로 알려졌다.

원자력과 석탄 위주로 발전을 하는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8% 증가한 6조3098억원을 기록한 반면, 민간LNG발전소의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이유다.

민간LNG발전소들은 전력 수요 급증에도 발전하는 경우가 드물어 관리비 등으로 손실을 기록중이고, 순간적인 전기 수요 급증에 따른 재가동으로 추가 비용 부담도 늘어났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발전기를 멈췄다가 다시 가동하기 위해선 발전기당 3000만원 내외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는 발전 원가와 실시간 SMP 중 더 낮은 값을 적용해 정산하는데, 현재의 SMP는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발전소를 돌릴수록 적자인데도 집단에너지사업자는 발전소 가동을 멈출 수 없다. 지역난방용 열을 생산해야 되는 의무가 있어서다.

발전업계는 정부가 우려하는 블랙아웃은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발표되는 전력예비율 산정에 정비중인 발전소 발전량이 빠져 있어, 정지된 월성1호기와 당진3호기 등의 발전량을 모두 합치면 실제 전력예비율은 20%가 훌쩍 넘는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블랙아웃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전력예비율이 5% 밑으로 떨어져 4~5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하는데, 전력 소비량 급증에도 7월부터 8월까지 3일 정도를 빼곤 일평균 전력예비율은 10%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전력 최대 수요 기간인 여름철에 원자력과 석탄발전기 등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력 소비 급증에 따른 대정전사태 우려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발전업계는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최대 수익을 기록 중인 지금이 가정용 누진제의 문제점을 시정할 적기이고, 국내 전력시장 합리화를 위한 토대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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