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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삼성 상대로 특허 1심 승소…영향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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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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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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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화웨이에 소송제기…'노이즈 마케팅'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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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중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사진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행사장 피라 그란 비아 3전시홀의 중심에 위치한 중국 화웨이 부스 전경. 화웨이 부스는 삼성전자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았다. /사진= 뉴스1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스마트폰 특허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이 양사 간 얽힌 특허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인다.

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중재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7 등 모바일 제품이 중국 화웨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8000만위안(한화 약 13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화웨이가 1심에서 승소한 소송은 아이콘 배열 및 위젯 디자인 등 사용자환경(UX) 관련 상용특허에 관한 건이다. 아직 핵심 기술 등에 대한 특허분쟁에 대한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화웨이는 지난해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과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법원 등에 삼성전자가 자사 4G 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의 메이트8, 아너 등 스마트폰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중국 법원의 이번 1심 판결이 자국 기업인 화웨이의 글로벌 '추격자' 전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판결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인 화웨이는 중국과 유럽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글로벌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분쟁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삼성전자와 특허소송으로 인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과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빈번한 특허침해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에 애를 먹거나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당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반한 감정도 판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핵심기술이 아닌 UI 디자인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특허침해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소송규모도 작은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종 판결이 아닌 1심 판결이기 때문에 소송결과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판결 내용을 파악해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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