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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만능 아닙니다"…엑스포에서 제기된 경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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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 2019.06.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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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박진남 교수 "수소, 미래에너지의 한 축이지만, 다양한 에너지원과 조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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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남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세션2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구체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요즘 너무 뜨거워서 오히려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수소는 절대 만능이 아니거든요."

박진남 경일대학교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가 20일 서울 동대문다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두 번째 세션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소엑스포에서 수소를 경게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좌중들의 분위기는 잠시 썰렁해졌다.

박 교수의 주장은 미래에너지원으로서 수소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그는 "수소는 우리의 좋은 미래 에너지원 중 하나지만 절대로 만능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미래에너지원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수소에 대한 집중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다른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개발·투자 등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수소에너지는 미래에너지로서 한 축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현재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부·지자체·산업계 등의 관심과 육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궁극적으로 수소경제의 주체가 산업계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학계·연구계가 관련 기술을 개발하면서 수소기술분야를 이끌고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산업계가 방향을 제시하고 대학·연구기관은 기술을 제시해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에 대해서는 "밖에서 후원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교수는 "지금 수소로는 단기수익이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가 1983년에 설립돼 최근에야 성과를 내고 각광받기 시작한 것, 현대자동차도 20년 전인 1990년대 후반부터 수소차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처럼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차가 20년동안 개발해서 나온 게 넥쏘고, 지금도 10년 뒤를 바라보고 투자하고 있다"며 "수소를 통해 지금 당장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욕심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며 "지금 포크를 들고 케이크 카페에 올 때가 아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 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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