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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 논란에 조국 "블라인드펀드라 잘 몰랐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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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 2019.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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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회 기자간담회, "아내가 투자한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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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논란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투자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제 처가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와 가족은 신고재산(약 56억원)보다 많은 74억여원을 블루코어밸류업 1호 펀드에 투자약정한 것이 알려지면서 어떻게 투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는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펀드의 실질적 오너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라는 의혹도 나왔다.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대주주로 있는 '웰스씨앤티'는 가로등점멸기 업체다. 지난해 관급공사로 전년 대비 68.4% 증가한 17억2900만원의 실적을 올렸는데, 당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중이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 개별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펀드에 투자하면 되겠냐고 공식적인 질문을 했고, 펀드투자가 허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물론 처도 사모펀드 구성이든 운영이든 그 과정을 알 수가 없었고 따라서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2∼3주 사이에 (사모펀드 관련) 보고서를 찾아봤다"며 "거기에 '본 펀드 방침상 투자 대상을 알려드릴 수 없다'고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상세 내용에도 어디 투자했는지 적혀있지 않다"고 했다. 해당 펀드가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로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게 설계 돼 있다는 설명이다. 조 후보자는 "그게 알려지면 불법이라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되는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의 장손으로 제사 때 1년에 한 번, 많아야 2번 본다"며 "5촌 조카가 빨리 귀국해서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5촌 조카에게 전화하면 무슨 오해가 될지 몰라서 일체 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검찰이 펀드회사를 압수수색한것에 대해선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고 거기서 각종 서류가 나왔을 것이라고 본다"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코링크PE 사무실과 웰스씨앤티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조 후보자 오촌조카 조모씨와 코링크PE 대표 이모씨,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회사 WFM의 우모 전 대표 등 해외로 출국한 3명에 대해서도 입국시 통보요청을 해둔 상태다.

아울러 검찰은 조 후보자 모친과 동생 등을 상대로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계좌추적 등을 진행하고 있는 등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또 참고인 소환시기와 대상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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