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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1000만 시대,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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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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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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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OPCON]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왼쪽부터)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2021 인구이야기 팝콘(POPCORN)'에서 CEO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왼쪽부터)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2021 인구이야기 팝콘(POPCORN)'에서 CEO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인가구 1000만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큰 기회입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2021 인구이야기 POPCON' 행사에서는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이사,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이사,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이사 등 3명의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생활연구소는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업체로 청소 매니저와 수요자를 연결해주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의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를 운영한다. 스테이션3이 운영하는 '다방'은 국내 부동산 매물과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들 세 기업은 최근 늘어나는 1인가구를 타겟으로 하는 IT 기반 플랫폼 업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3명의 CEO는 축소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호모 솔리타리우스(Homo Solitarius·혼자사는 인류)의 특징, 새로운 시장의 발견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1인가구가 늘어나고 이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대표는 "1인가구의 사회적 지위,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여기에 맞는 시장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방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월세 200만원 짜리 매물이 많지 않았어요. 저 역시 '이런 집에 누가 살까' 궁금했죠. 그런데 요즘은 월세 500만원짜리 매물도 꽤 많아요. 1인가구 연령대가 30대 중후반으로 올라가면서 이들의 소득이 늘어났고, 최근 지은 집은 이런 분들의 취향에 맞춰 커지고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들 3인의 CEO는 최근 1인가구가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 기준에서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봤다.

조 대표는 "최근엔 시간을 아끼는 것에 비용을 지불하는 게 합리적 소비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 같다"며 "런드리고의 서비스는 시간에 더해, 공간의 절약에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는 공간의 관점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며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3종 세트만 모아도 4~5평을 차지하는데 이런 공간을 아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연 대표는 1인가구만의 소비와 만족도 기준이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 저희 서비스는 저 같은 워킹맘을 타겟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1인가구도 중요한 고객이 됐습니다.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가구는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본인 이외에는 가사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 분들은 저희 서비스에 굉장히 의존하고 있어요. 매니저님이 사정이 생기면 1인가구에서는 대신할 사람이라도 보내달라고 하세요. 이분들의 리뷰도 흥미로워요. '올해 쓴 돈 중에 가장 안 아깝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기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사업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 대표는 블록체인 분야, 조 대표는 무인서비스 분야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의 수많은 요구 사항 중 하나는 고령 1인가구를 위한 식사 제공 등의 서비스, 반려동물 청소나 털 관리 등의 니즈도 많다"며 "이런 서비스들이 향후 발전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타다와 택시기사들의 충돌에서 보듯 이런 신산업들이 전통적인 산업들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를테면 런드리고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세탁 관련 기기 제조업체 등과 상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우리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전국 세탁소는 이미 줄어들고 있었다"며 "전통과 미래 산업을 어떻게 균형있게 준비할 거냐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3명의 CEO들은 새로운 시장의 성장을 담아낼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연 대표는 "청소연구소 서비스가 있기 전까지 가사도우미 시장은 음성화돼있었다"며 "우리 서비스의 청소매니저뿐만 아니라 배달 노동자나 택배, 대리운전 등 비슷한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보험 문제나 임금의 혜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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