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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도 尹정부 국정과제…OLED 초격차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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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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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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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국정과제]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홍보영상.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홍보영상.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좀더 업계의 목소리가 담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뒤늦게나마 정부 지원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봅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디스플레이 초격차 전략기술 집중 육성을 발표한 데 대해 디스플레이업계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공세에 맞설 디딤돌이 놓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종주국 일본의 20여년 전철을 국내 기업들이 되풀이해 중국에 기술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당하다. 중국은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국내 기업들의 차세대 동력으로 떠오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도 숨가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TV용 대형과 모바일용 중소형 OLED 모두 아직까지는 국내 기업들이 독점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년 안에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1위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올해 OLED 패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0% 늘어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BOE는 갤럭시 중저가 시리즈를 넘어 애플 아이폰까지 야금야금 모바일용 OLED 공급처를 확대 중이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지난해 수출액은 26조원을 넘어 GDP(국내총생산)의 4.4%에 달한다. 반도체, 자동차 산업과 함께 경제를 지탱하는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대규모 장치산업 특성상 고용 규모도 수만명에 이른다.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의 디스플레이산업 지원책이 미진해 업계 안팎에서는 홀대론이 불거졌다. 올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에도 반도체·2차전지·바이오가 전략산업으로 포함된 반면, 디스플레이는 빠졌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초격차 전략기술 분야에 반도체·2차전지·차세대 원전·수소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를 포함시키면서 디스플레이산업도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다만 인재 육성 측면에서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국책과제 '산업 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에서 디스플레이 분야는 1건도 채택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과제가 올해 종료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과제까지 2024년 마무리되면 신규 과제가 선정되지 않는 이상 3년 뒤엔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국책과제가 사라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산업은 수년 전부터 뚜렷한 위기 징후를 보였지만 제대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로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가 채택된 만큼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지원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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