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이상 거래 조사의뢰할 것-오버룩

머니투데이

윤선희 기자

한누리 법무법인은 홍콩계 투자자인 오버룩 인베스트먼트측이 금융감독위원회에 태광산업의 차명거래 여부 등에 관한 조사의뢰를 요청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주영 한누리 법무법인 변호사는 오버룩 인베스트먼트측이 태광산업이 상장폐지를 검토하는 것은 소액주주를 겁주는 의미며 이는 낙후된 경영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14일 감사선임을 위한 주총에서 찬성률을 떨어뜨리기 위한 방어적 대응이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으로선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강력하게 비난하지만 상장폐지를 막을 수 있는 법적인 대응방안 마련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버룩 인베스트먼트의 입장>

1. 증권거래법상 보장된 소액주주권을 활용해 독립적인 감사선임 등 소액주주의 정당한 경영감시활동 방해 해석

2. 태광산업의 대주주가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사 모아 상장폐지를 하고자 한다면 공식적인 공개매수를 즉각 시행

3. KDMW는 태광산업 발표와 관련해 공개된 상장기업의 부당한 사유화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와 수단을 강구할 것

4. 국내외 소액주주와 연계해 소액주주보유지분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금감위에 최근의 태광산업주식거래상황에 대한 이상매매혐의 조사를 의뢰할 계획.

5. 만약, 이호진, 이석진 형제외 태광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 있다면 KDMW는 국내외 소액투자자들과 연계해 태광산업의 지분을 취득한 뒤 태광산업을 투명하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재편시킬 의사가 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1970년 1월 1일 (09: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