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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이제는 수익을 고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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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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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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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실적 지난해 476억달러 돌파 기대, 가격경쟁 여파로 수익 감소 우려

"외형 면에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화려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는 수익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건설경영 전문가)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하반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UAE, 알제리 등 일부 산유국만 발주를 재개했습니다. 당시 국내 건설사들은 주택사업 축소로 외형을 고민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가격경쟁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익률 제고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452억달러로 상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76억달러에 이미 육박했고 연말쯤 이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7일 해외건설협회 신고기준 수주액은 413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3·4번 패키지를 각각 27억2000만달러, 11억7000만달러에 수주해 총 수주액은 452억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GS건설이 해상시설인 5억2000만달러 규모의 7번 패키지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어 수주실적은 곧 46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여기에 대우건설 14억달러, GS건설 10억달러 등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500억달러 달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제위기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해외건설 수주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은 하반기부터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산유국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발주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건설사들의 신흥시장 공략과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지원도 실적 달성을 가능케 했다.

문제는 국내 건설사간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면서 수익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실제 발주를 재개한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 UAE, 알제리 등 일부 산유국이었다. 특히 당시 국내 건설사들은 주택사업 축소로 외형 유지를 위해 수익보다는 수주가 우선이었다.

실제 국토부와 건설업계는 지난 9월 '해외건설 상생발전 간담회'를 갖고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 수주질서를 유지하면서 공정히 경쟁해 상생발전하자는 상생결의를 다짐할 정도였다. 당시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건설사간 덤핑수주 경쟁을 자제하자며 공정경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같은 수익 확보 고민은 경제 위기가 닥치기 전 해외건설 시장이 활황기일 때 국내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공사만 선별 수주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발주가 재개됐지만 물량이 제한적인데다 해외 유력기업은 물론 국내 건설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으로 입찰이 진행된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익률 제고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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