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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언젠가는…" 부동산시장, 금리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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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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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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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동결 불구 "저금리 끝났다" 인식, "더 떨어지기 전에 팔자" 심리

한국은행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로 동결했지만 부동산시장내 금리불안은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달 한은의 결정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 지난달 17개월만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그 효과를 분석하기도 전에 두달 연속 금리를 올리기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달 금리인상으로 크게 술렁였던 부동산시장을 두고 전문가들은 만약 금리가 인상됐다면 상황이 크게 악화됐겠지만 이번 동결로 인해 지금의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 금리인상이 지난달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연내 적어도 한차례 이상 추가로 인상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달 금리인상 때에도 인상폭은 0.25%포인트로 크지 않았지만 시장이 불안해했던 것은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서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금리인상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당분간은 금리 불안요인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통화정책방향에서도 '물가안정 위에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에서 이번엔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으로 바뀌어 정책의 초점이 경제 성장에서 물가로 이동했음을 보여줬다.

이남수 신한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은 "이제부터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면 대출을 통한 주택구입은 당분간 어렵지 않겠냐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며 "이같은 인식이 이번 한번의 금리 동결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대한생명 부동산자문위원 역시 "이번에 바로 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았더라도 지난달 인상폭이 낮아 연내 다시 한번 올릴 수 있고 특히 지난달 금리인상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수요자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자들이 추가 인상에 대비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있고 다주택 보유자들은 주택 처분 의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전까지만 해도 좀 더 분위기를 보자는 입장에서 지금은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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