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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변호인단, 항소심 공판기일 신속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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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변호인단, 항소심 공판기일 신속지정 요청

머니투데이
  • 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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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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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정치자금 사건, 분리 심리해달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변호인단은 31일 항소심 공판기일을 신속하게 지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한 전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은 별개로 순차 진행돼야 한다"며 "항소심에 계류 중인 수뢰 혐의 사건은 원심에서 충분히 심리했고 추가로 제출된 증거도 많지 않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앞서 심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어 "검찰은 두 사건의 병합심리를 위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먼저 심리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아무런 관련이 없는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하는 것은 소송경제상으로도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건설시행사 H사 대표 한모씨로부터 총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그는 곽영욱 대한통운 전 사장으로부터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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