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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효능 논란 글루코사민 의약품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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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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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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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은 임상으로 효능 입증...건강기능식품과 구별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효능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관절염 치료 보충제로 인기를 끌며 부모님의 효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약효가 없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글루코사민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28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청은 효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글루코사민 의약품에 대한 재평가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글루코사민 관련 제품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골관절염에 효능이 있다는 임상결과를 제출해 허가를 받은 것들이다.

식약청은 의약품으로 분류된 글루코사민은 임상 효과가 입증 된 만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범 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은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글루코사민은 임상 자료를 토대로 골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 받았다"며 "최근 외국에서 발표된 글루코사민 연구결과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분류 없이 진행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재평가를 통해 글루코사민 의약품의 효능이나 효과에 대한 허가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글루코사민 의약품의 경우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루코사민은 게나 조개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분해해 얻어낸 아미노당의 일종이다. 여기에 포함된 염산염이나 황산염 형태의 화합물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그동안 여겨져 왔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번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보충제를 복용한 환자와 치료용 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를 비교한 결과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이 같은 내용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연구된 바 있어 관절치료 보충제의 약효 논란과 민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올해 초 글루코사민 제제가 골관절염에 대한 예방 효과나 골관절염 이외 질환에 대한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보건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글루코사민 제제를 복용중인 991명 중 77%가 의사로부터 골관절염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복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당수의 복용자가 골관절염 치료목적이 아닌 건강증진 또는 골관절염 예방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연구원 측은 "골관절염과 관계없는 류마티스 질환에서도 글루코사민 제제 복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의 적절한 복용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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