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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세종시 첫마을, 공무원 52%가 존재조차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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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세종시 첫마을, 공무원 52%가 존재조차 몰라

머니투데이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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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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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대상 공무원의 52%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사업에 대해 존재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이주하려는 공무원도 35.4%에 달해 세종시 첫마을이 반쪽짜리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정희수의원(경북영천)은 11일 열린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정감사에서 행정안전부가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주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사업의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017명의 52.2%인 2620명이 2006년부터 추진된 첫마을 사업의 '존재조차 몰랐다'고 응답했다. '이름 정도만 알고 있다'는 응답은 33.9%인 1702명,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답변은 11.2%인 563명이고 '잘 안다'는 응답은 132명(2.6%)에 그쳤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공무원조차 응답자 379명 중 '존재조차를 몰랐다'는 응답이 31.7%인 120명에 달했다. 법제처의 경우 세종시 첫마을 사업에 대해 알고있다는 응답이 전무할 정도였다.

또 세종시로의 이전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혼자 이주하겠다'가 35.4%로 가장 높았고 '본인+2인이상' 36.8%, '본인+1인이상' 15.5%, '현 거주지에서 출퇴근하겠다'가 12.3% 등의 순이다.


응답자 5017명 중 기혼자는 남자 3246명, 여자 990명으로 조사됐는데 기혼남자 3246명 중 34.6%인 1106명은 '본인 혼자 이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의원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사업에 대한 홍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책하며 "홍보를 강화해 공무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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