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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3Q 실적 '예상 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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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3Q 실적 '예상 상회'(상보)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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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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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7센트..대손충당금 감소 효과

자산 규모 기준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이 지난 분기 대손충당금이 줄어든데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거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8일 지난 3분기 순익이 21억7000만 달러(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00만 달러 순익을 대폭 뛰어넘는 것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주당 5센트 순익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씨티그룹은 이로써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매출은 20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1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씨티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아 지난 2008년과 2009년 누적 손실만 2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씨티그룹은 씨티홀딩스 자산을 매각하는 등 비용절감과 수익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개리 타운센드 힐타운센드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씨티그룹의 이번 실적은 신용 향상 스토리"라며 "3분기는 물론 4분기에도 이같은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은행주 중에선 먼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JP모간 도 대손충당금 감소에 44억2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 은행주의 밝은 어닝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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