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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가조작 적발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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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가조작 적발건수 급증

머니투데이
  •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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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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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시세조종(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된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건수는 15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9% 증가했다. 이중 주가조작은 41건으로 24.2% 늘었다. 지난 2008년(41건)과 2009년(45건)의 연간 적발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가조작 사건의 68.3%가 코스닥시장 등록 종목에 집중됐다. 유사 투자자문업자가 회원들의 수익률을 높이고 자신의 시세차익을 위해 시세를 조정한 사례도 있었다. 미공개정보 이용(38건)과 대량·소유주식 보고의무 위반(37건) 등도 많았다. 미공개정보 이용의 73%도 코스닥에서 이뤄졌다.

부정거래사건은 1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었다. 전체 150건중 혐의가 발견된 사건은 134건이었다. 이 가운데 75.4%(101건)가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 조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불공정거래가 더욱 정교하고 복잡해지고 시세조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별한 이유없이 주가나 거래량이 급변하는 경우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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