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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젠 '모바일 D램' 치킨게임

  • 공보영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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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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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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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세계 3위의 D램 제조업체 엘피다가 4분기 D램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 동안 D램의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이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반도체 산업전망을 공보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올해 D램 반도체 가격은 사상 최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D램 가격은 1.53달러로, 지난 달 초보다 평균 1.81달러보다 16%가 하락했습니다.

D램 생산량은 늘었지만, PC 판매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된 탓입니다.

이같은 시장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세계 3위 반도체 업체인 일본의 엘피다가 결국 두 손을 들었습니다.

엘피다의 최고경영자 유키오 사카모토는 D램 생산을 위한 웨이퍼를 25% 넘게 감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엘피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만 반도체 회사 3곳과 통합하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의욕적으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엘피다의 감산 결정으로 삼성과 하이닉스에 뒤쳐지는 '원가경쟁력'을 자인한 셈이 됐습니다.

삼성전자 (71,200원 ▼1,400 -1.93%)가 3분기에 업황 부진속에서도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하이닉스 (125,900원 ▼5,200 -3.97%)도 2, 3분기 연속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비교됩니다.

호황기엔 누구나 돈을 벌지만, 불황기엔 꾸준한 투자로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만 돈을 벌 수 있단 간단한 원리가 확인되고 있는 셈입니다.

PC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완승으로 끝난 가운데, 앞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의 치킨 게임이 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제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엘피다가 최근 줄인 물량이 영향이 있겠지만, 모바일 D램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경쟁이 심화되는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3~4개 업체로 생존자가 가려진 뒤엔 들쑥날쑥했던 반도체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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