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성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성희롱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소녀시대 쭉쭉빵빵'발언을 실제로 했다면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는 한 패널의 질문에 "성희롱은 금시초문이며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언론에 그런 이야기가 나도는 것을 보고 그런 말이 있더라고 한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서울대 초청 강연에서 한국 가수들의 일본 진출에 대해 언급하며 "노래도 소녀시대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휩쓸고 있다. 내가 봐도 아주 잘 생겼다. 쭉쭉빵빵이야"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 2010.1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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