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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중단 28개월…현정은 회장의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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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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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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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12돌, 관광재개 여부 여전히 안갯속…현 회장 "재개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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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그간 중단된 '대북사업'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이 옛 현대가의 모태인 현대건설 (40,400원 ▼1,200 -2.88%)을 인수하게 된 만큼 또다른 '가업'인 대북사업에 재차 공을 들이지 않겠느냐는 예상에서다. 이번 현대건설 인수전 승리로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점도 이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대아산은 18일 금강산관광 12주년을 맞아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금강산관광 재개와 위기 극복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 사장은 이날 "금강산관광은 반드시 재개돼야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절대 좌절하지 않고 금강산관광 재개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의 대북 관광사업은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방북과 '금강호' 출항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7월 금강산해수욕장에서 남측 관광객이 북한 군인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단됐다. 그 사이 195만6000명이 금강산을 찾았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지속되면서 재개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 고 정몽헌 회장이 이뤄놓은 업적인 만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맏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직접 방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까지 했으나 재개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현 회장은 이날 금강산관광 12주년을 기념, 그룹 사장단 및 임원과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고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선영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정부에 달려 있는 문제지만 재개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을 전담하는 현대아산의 경영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2006년 145억원, 2007년 168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2008년 213억원, 2009년 299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들어 3분기까지 적자도 182억원에 달한다. 관광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은 3700억원(개성관광 손실액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강산관광이 중단되기 전에 1084명이던 직원은 309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임직원 임금도 15~30%가 삭감됐다.

현대아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자금으로 현대아산은 관광 및 건설사업 등에 신규 투자,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매출 공백을 메우려 국내 공사 수주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72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건설 인수 후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장 사장도 "(현대건설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중장기적인 남북경협사업을 착실히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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