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이 바라본 소셜 쇼핑 허브사이트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에서 디자인하고 중국 선쩐 공장에서 만들어진 나 맥북 프로. 골드미스인 김윤정(36) 웹 디자이너가 내 주인님이다. 내 탄생의 목적은 웹 디자인이지만 주인님은 또 다른 이유로 나를 자주 애용한다. 주인님은 소셜 쇼핑으로 불리는 특별한 공동구매에 나설 때면 어김없이 나에게 연결된 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한다.

남자친구가 없는 주인님, 일주일동안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별다른 낙이 없다. 오직 여행과 미식 탐험, 뮤지컬 관람만이 주인님이 일상을 탈출하는 매개체다. 소셜 쇼핑은 주인님처럼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한데 모아 박리다매 효과로 가격을 낮춰주는 흥미로운 수단이다. 주인님이 처음 소셜 쇼핑의 세계를 알게 되고, 나를 통해 대학로의 한 연극 티켓을 67% 할인받았을 때 '꺅' 소리를 내질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인님은 주기적인 소셜 쇼핑에 은근히 짜증을 냈다. 주인님 취향에 딱 맞는 공연을 자주 할인해주는 T사이트, 1박2일 국내 테마여행 패키지가 매력적인 J사이트, 주인님 사는 곳인 일산 맛집 할인에 경쟁력이 남다른 D사이트….

주인님은 매번 이들 소셜 쇼핑 사이트에 들어가 일일이 상품을 확인하는 게 번거로웠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새로 생기는 소셜 쇼핑 사이트의 정보를 챙기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내가 지금 구입한 상품보다 더 좋은 상품을 더 싼 가격에 다른 소셜 쇼핑 사이트에 판다면? 주인님의 고민은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주인님이 마음에 쏙 드는 해결책을 찾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국내 대표 소셜 쇼핑 사이트의 주옥같은 상품들을 한 곳에 모은 허브사이트를 알게 된 것. 주인님은 많은 허브사이트 중 유독 해피프라이스(www.happyprice.kr)에 주목했다. 이모저모 따져보더니 즐겨찾기에 바로 등록시켰다.


해피프라이스는 나 맥북 프로처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다른 허브사이트와 달리 잡다한 광고가 일절 없는 깔끔한 초기화면을 갖췄다. 초기 화면의 상품 사진과 소개도 큼직큼직해 주인님이 보기에 편하다. '지도로 보기'는 해피프라이스의 최대 강점. 주인님이 원하는 위치에 따라 전체 판매 상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품 검색도 다른 허브사이트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다. 자체 분류 외에 구매순, 할인순 등 주인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상품 검색을 일사천리로 해준다. 해피프라이스는 주인님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트위터 리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내가 정작 기대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공개된다. 휴대폰을 이용해 주인님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지역 상품을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옥션이나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최신 특가 상품 정보 등 소셜 쇼핑 이외에 주인님이 꼭 챙겨야 할 쇼핑정보도 조만간 추가한다. 작지만 제품 소싱 능력이 뛰어난 소셜 쇼핑 업체나 개인 딜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명실상부 신개념 쇼핑 채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금 해피프라이스에선 패밀리CEO와 위폰, 티켓몬스터, 헬로디씨, 지금샵 등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소셜 쇼핑 사이트 수십 곳의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다. 추가로 제휴하는 소셜 쇼핑 사이트도 하루에만 10여 개로 국내 거의 모든 소셜 쇼핑 정보를 담는다는 각오다. 더 빠르고, 더 새로운 해피프라이스, 나 맥북 프로와 닮은 점이 많다.

소셜 쇼핑 허브사이트 '해피프라이스' 초기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