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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7년만에 조류독감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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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7년만에 조류독감 환자 발생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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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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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7년 만에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발생해 현지 보건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59세 여성이 조류 독감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 경보를 격상시키고 공항과 항구, 국경지역에서의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당국 설명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난징 등을 10일간 방문하고 지난 1일 홍콩에 돌아왔으나 이후 열과 콧물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4일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병세가 악화돼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하던 중 조류 독감 확진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당국은 이 여성이 접촉한 가족과 친지 등을 격리시키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으며 중국 방문지였던 상하이시와 저장성, 장쑤성 당국에 발병 사실을 통하고 방·검역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 1997년 18명의 조류 독감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으며 2003년에도 한 남성이 조류 독감으로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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